2013년 4월 14일 일요일

한강 라이딩 - 벗꽃 구경

오랜만에 라이딩이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 자연스레 겨우내 방치됐던 자전거의 묵은때를 닦아내고, 한강으로 가게 되는 시즌이 된것 같다.

올해는 가족모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첫째는 이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으니, 자기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고,
아직 둘째는 나의 자전거 뒷좌석에 만들어 놓은 캐리어에 앉혔다.
엄청 좋아한다. 앞으로 뒷자리에 앉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앉아 두도록 해라~

날씨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쁘지도 않은 날씨다.
바람은 캠핑을 할때에도 반갑지 않은 상황인것 처럼, 자전거도 바람은 그리 반갑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들과 같이 가는 완전 마실모드이기 때문에 바람은 생각보다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평속 9~11키로 정도 나왔고, 이동거리는 서강대교까지 왕복으로 13키로 정도 나왔다.



벗꽃축제 기간이라 한강의 인파는 상당히 많았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힘들정도 였다.



다음주가 마지막이라고 알고 있는데, 
벗꽃은 거의 피지 않았다. 아마 만개가 될려면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듯 하다.


벗꽃구경을 거의 포기하고,
여의도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서강대교까지 이동했다. 

 

하나남은 자리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간식거리를 사러갔다.
뭐.. 라면으로 허기를 채울려 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다.


라면먹는건 포기했다.
좀 쉬면서 돌아가는길에 해결하기로 하고, 핸드폰 카메라는 다시 주머니로 넣고, 가방의 카메라를 꺼내서 찍어본다.


날씨는 구름이 많은 날씨라 광양이 부족하다.
다리밑이기도 하고 해서 내장플래쉬로 다시 찍은 사진.


딸에게 사진한장 부탁한다.
그전에 자기가 먼저 찍어보겠다고 카메라를 달랜다. ^^;;

 
비록 아빠자전거 뒷자리에서 편한히(?) 왔지만, 나름 힘든 모양이다.
하지만, 재미가 있는지, 아니면 오랜만에 한강에 나와서 인지 신이나서 돌아다니다,
엄마한테 잡혀서 한컷 찍힌다.



 
오후 4시쯤 지나가면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닌데,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으면 쌀쌀할 정도의 날씨다.


 윤중로에서 벗꽃을 구경하러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것 까지는 우리집의 위치상 괜찮았지만, 윤중로 안에서는 인파가 너무 많아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음에는 거리도 가까우니 버스로 이동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