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8일 토요일

한강 나들이 - 평일 휴가

긴 출장기간에서 복귀한 뒤에, 피곤한 몸에 휴식을 주기 위해 급하게 휴가를 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와 오전에 "관상"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좋은 날씨에 나들이를 결심하고, 한강으로 조용한 휴식을 청하러 짐을 챙겨본다.

늘 그랬듯 최대 간편모드로 가족과 나들이시에는 후프를 준비한다.
후프와 체어2개, 돗자리, 그리고 도시락을 가지고 한강으로 나간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강은 한산하다.
그리고 평일에 느끼는 휴식의 기분은 주말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도시락을 먹고 원이와 함께 시원한 날씨를 즐기는 중.
이런 한가하며, 평화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많을지 한번 생각해 본다.


자전거를 막 타기 시작하면서, 한참 재미에 빠져 있다.


이제 곧 가족모두 자전거를 타고 한강 나들이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꽤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순간이다.


평일 오후에 한강나들이 참 기분좋은 힐링이다.
서울 도심에서도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과 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추석을 앞두고 떠난 여행 - 파크밸리

정신 없는 업무에 치여 지내던 몇달 만에 정신을 차려보니, 추석이 코앞이다.
이번 캠핑은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파크밸리로 1박2일 여행을 시작하였다.

가을은 정말 좋은 계절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시원해 지는 느낌은 따뜻해 지는 느낌보다도 더 상쾌하고 청명하다.
거기에 캠핑을 시작하는 본격적인 계절이기도 하다.

이번 파크밸리에서는 아직은 남아 있는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었던것 같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파크밸리는 그 느낌을 배로 느끼게 해준다.


사이트 바로 옆에는 꽃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맛있게는 보이지만, 관상용일 뿐이라는거..



언제 챙겼는지, 아이들은 캐치볼(?) 놀이중이다.



처음해 보는 캐치볼이 잘 안되는지 시큰둥한 표정의 둘째 공주.




첫째는 동생과 놀다말고, 해먹놀이로 직행해 버린다.






일요일에 도착한 캠핑장은 많은 캠퍼들이 철수하고 여유로운 공간마저 제공해 준다.
따사로운 오후시간에 산책도 즐겨본다.



계곡물은 이제 차가워서 오랜시간 들어가진 못한다.
그래도 즐거운 공주들..



챙겨간 파이어볼은 이른 아침의 쌀쌀한 캠핑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겨울캠핑으로 시작을 해서인지, 쌀쌀한 날씨에서 난로로 인해 따뜻한 온기를 받을 때는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까지 따뜻해 지는 느낌이다.


커피한잔으로 몸도 녹이고..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


어메니티돔과 렉타타프, 그리고 윈드브레이크.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에서 이 조합은 아주 만족스럽다.








여름과 가을이 섞여 있는 캠핑 여행.
그 아쉬움과 기대감으로 충분히 즐거웠던 여행이다.

유식물원 - 휴양림 같은 데크 캠핑

여름의 종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8월 중순 즈음..
휴가를 내지는 못했지만, 하루정도의 년차를 내고 포천에 있는 유식물원으로 향했다.

예약은 없이 전날 전화로 확인하여 간단히 인터넷 예약을 하고, 다음날 바로 캠핑장으로 향했다.

정신없는 업무를 뒤로 하고, 가족들과 진정한 힐링을 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며 캠핑장비를 정리해서 출발했던 여행이었다.

오락가락 하던 궂은 날씨덕에 캠핑장에서는 소나기성 비가 왔다 갔다 했었지만, 2박3일로 잡은 여정은 여유로웠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새로운 식구인 MSR Zing도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역시 Zing의 장점은 구매전 예상했던 것과 적중한 공간의 적절할 활용성이다.

렉타타프로는 구성하지 못하는 공간활용을 Zing은 훌륭히 커버한다.
첫설치라 약간은 그런 활용을 잘 했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나름 만족했던 기억이다.


데크사이즈는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어메니티돔과 Zing을 설치하고도 여유공간이 남는다.



겨울용으로 사용되는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를 가지고 나왔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이상으로 효과를 보여주었다. 선풍기 보다는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단 단점은 목이 돌아가지 않는다는것..



사이트 위에는 글램핑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식물원의 사이트 뷰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펜션들도 잘 구성되어 있다.





오락가락 하며 쏟아지는 비로부터 우리가족을 지켜준 든든한 Zing Tarp.
색감과 모양도 이쁘고 성능은 기대이상이다.


무주 해밀캠핑장 - 캠핑 & 펜션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한 캠핑

중간위치를 잡아 무주에 위치한 해밀캠핑장으로 예약 후 무더운 날씨였지만 가족들간의 캠핑을 기대하며 무주로 향했다.

해밀캠핑장은 해발이 높아 한여름에도 시원한 날씨를 기대했지만, 워낙 더운날씨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시원한곳은 없는것 같다.
같이 예약한 펜션도 에어콘이 되지 않아 많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해가 떨어지면서 부터는 조금씩 시원해 지는 날씨 덕분에 좀 나았던것 같다.

그래도 엄청 더웠다는것..